진중권 탈당계 공지영 비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 탈당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에 탈당 의사를 밝힌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였습니다. 
"돈하고 권력을 주면 개자당 이라는 (자유한국당의 비하로 표현) 갈수 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정의당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 특히 자녀의 교육 특혜 논란에도 진중권을 정의당에 부적격하다고 판단하는 명단 '데스노트' 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조국 사태에 대한 논란이 있을때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번 정의당의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하였고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 라고 밝혔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23일 조국 사태 대응과정에서 보인 정의당의 태도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하였지만 당 지도부가 탈당을 만류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의당 측은"진중권 교수의 탈당 문제는 이미 정리된 사안" 이라고 밝혔고 "조국 장관 관련 논란이 커졌을 때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당 지도부가 충분히 진중권 교수를 설득을 했었다" 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트위터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그의 기사를 봤다" 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서 "그를 옹호해 주려다가 문득 '돈하고 권력을 주면 개자당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슬프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지영 작가는 진중권 교수에 대한 친분을 표하는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라며 자신의 SNS 글을 올렸고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 라며 공지영 작가는 진중권 교수를 평가를 하였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이날 진중권 교수에 대한 언급을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가 시작했을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이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그의 새 책 이었다. "좀 놀랬다", "창비였던 거다" 라며 그뒤로 는 쭉 진중권 교수에대한 평가와 비판의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진중권 교수와 조국 장관은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1989년 서울사회과학연구소를 결성해 『주체사상비판』을 출간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진중권

 

 

 

대한민국의 미학자, 평론가,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여 〈소비에트 연방의 유리 로뜨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7년 외환 위기때 독일에서의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귀국하여 평론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논객으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평론가로서 이름을 떨친 것은 1998년 4월부터 월간문화지인 《인물과 사상》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이후 자잘한 활동을 해 오다 2005년, SBS 러브FM에서 진행한 《진중권의 SBS 전망대》라는 방송을 타고 평론가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이 창당하자 입당하였으나, 2001년 이후 NL주사파 계열이 집단적으로 입당해서 당을 조금씩 장악해나가자 이들을 계속 공격하면서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후 "이대로 가면 당은 주사파들의 위장막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면서 탈당하였습니다. 탈당시점은 범NL계(통칭 자주파)가 당권을 장악한 2004년 6월 전당대회 이후로 추정됩니다.

일반 대중은 진중권을 진보 성향의 논객으로 인식하곤 하는데, 이는 2008년 즈음부터 왕성히 활동을 시작한 트위터 활동과 각종 시사토론프로그램 참가로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이며 평론가로서 활동을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2007년의 디워 비평, 2008년의 인터넷 실명제 비판, 2011년의 임재범 나치 코스프레 비판, 2014년의 명량 비평 등 시사와 문화 전반에 비평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원래 정치인이 아니고 교수 및 논객이었으나, 노회찬과 심상정이 진보신당을 창당했을 당시부터 진보신당에 입당했으며, 현재도 (故)노회찬, 심상정이 소속되어 있는 정의당의 평당원입니다. 

2014~2016년까지 2년 동안 유시민, 노회찬과 함께 정의당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진행했다. 1주일에 2시간 정도 분량으로 정치이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때 SNS를 활발하게 했지만 회의감을 느끼고 탈퇴했습니다. 

2010년도 이전까지만 해도 할 말은 다 하는 촌철살인의 대가로 알려져있었지만, 2010년도 들어서서 점점 각종 망언, 독불장군식 태도, 내로남불을 제대로 보여준 결과 깨시민이라는 비아냥 속에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비난측으로부터 '진보계의 변희재'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상황. 게다가 메갈리안 논란에 휩쓸리면서 지지층을 많이 깎아먹고 반대가 크게 늘었습니다.